[복지일보, 방형민기자] 2026년 병오년의 첫 주말, 대전 동구 인동의 한 골목에서 매서운 한파를 녹이는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펼쳐졌다.
대한사회복지원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무료급식 봉사에는 대전고등학교 동문회 "대전을 사랑하는 모임", 캠코 "나라키움 대전다목적센터", 누리푸드뱅크, 대전 오정농수산물시장 중도매인연합회가 함께해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이날 급식소에는 20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준비된 식사를 나누며 추위를 이겨냈다. 무료급식소를 찾은 이들은 따뜻한 한 끼와 함께 환한 웃음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을 북돋았다.
대전고 동문회 "대전을 사랑하는 모임"은 무료급식 현장에서 사용할 앞치마 100장 등 총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대전을 사랑하는 모임 관계자는 “병오년의 시작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오정농수산물시장 중도매인연합회는 최고급 고구마 248박스를 후원하며 마음을 보탰다. 연합회는 “오늘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꼭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누리푸드뱅크 김모 시설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시작한 푸드뱅크가 올해를 이렇게 뜻깊게 열게 돼 기운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사회복지원 최모 원장은 “27년째 무료급식을 이어오고 있는데, 오늘은 특히 대전고 동문회 "대사모" 와 캠코 봉사단이 함께해 더욱 힘이 된다”며 “꾸준히 도움을 주는 누리푸드뱅크와 오정농수산물시장 중도매인연합회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동구 대전천동로 456-4 일대에서는 매주 월·수·토요일, 주 3회 무료급식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