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일보, 방형민기자]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야간경제’ 구상을 담은 저서가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제8대 대전시 동구청장을 지낸 황인호 전 동구청장은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 선샤인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저서 『대전역세권의 밤 새로운 도시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권선택·허태정 전 대전시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김제선 중구청장 등 정계 인사와 당원·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 전 청장은 인사말에서 “광역 통합이라는 격변 속에서 동구의 생존과 미래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민과 열정을 이 책에 담았다”며 “해가 지지 않고 꿈과 희망이 있는 대전역세권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역세권은 도시의 관문이지만 밤이 되면 가장 먼저 불이 꺼지는 공간”이라며 “대전역과 원도심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문화와 체험이 이어지는 도시 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이번 저서는 황 전 청장의 박사학위 논문인 ‘역세권 신야간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토대로, 현장 경험과 정책 구상을 보완해 정리한 결과물이다. 유럽과 북미, 일본 등에서 확산되는 야간경제 정책 흐름을 소개하며, 교통 인프라와 유동인구가 집중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도시형 야간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황 전 청장은 대전역세권을 하나의 실험 모델로 삼아 전국 역세권으로 확장 가능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동구의 주요 현안들이 결정을 미루는 사이 멈춰 서 있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구호가 아니라 멈춘 선택을 다시 이어가는 책임 있는 행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황 전 청장이 구상해온 원도심·야간경제 정책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동구청장 재입성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리는 자리로 평가된다.
한편 황 전 청장은 1958년 대전 삼성동에서 태어나 동구의회와 대전시의회를 거쳐 민선7기 동구청장을 역임했으며, 대학 강단과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