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지난 23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시 윙 아레나 가리야에서 열린 휠체어럭비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53대 50으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24 파리패럴림픽 우승팀인 일본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결승전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1쿼터를 14대 13으로 앞섰으나, 일본의 추격으로 전반을 26대 26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다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3쿼터를 40대 38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리드를 지키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박우철은 27득점, 이성희는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앞선 예선에서도 일본에 두 차례 승리했으며, 결승전까지 잡아내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금메달’ 문구와 이름을 붓글씨로 담은 기념 서예 작품.
이번 우승은 한국 휠체어럭비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휠체어럭비가 12년 만에 대회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이번 무대에서 다시 일본과 결승전을 치렀고,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단의 기념사진에도 우승의 기쁨이 담겼다.
선수들은 태극기가 새겨진 단복을 입고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선수단 앞에 펼쳐진 현수막에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축하하는 문구와 금메달 획득 소식이 담겼다.
한편 서상옥 대한장애인럭비협회 회장은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 부이사장을 겸하고 있다.